겨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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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겨울– 360° 쇼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한때는 진부하고 평범한 유비쿼터스로 여겨졌던 것이 이제는 희귀해지고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만 종종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날씨는 기계로 조작 혹은 디지털로 렌더링 되고, 눈은 보기 드물어집니다. "겨울"은 예측 가능한 계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됩니다.

발렌시아가 겨울 22는 보호 유리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광대한 화이트 필드에서 선보입니다. 360° 뷰가 가능한 리얼-라이프 3D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우리가 한때 겪었던 계절을 살펴보게 됩니다. 기념품 스노우볼을 통해 추억을 간직하듯, 다가온 현재는 만들어진 폭풍 속에서 펼쳐지며 지난 겨울을 앞으로의 겨울과 연결시킵니다.

클래식한 룩은 볼드한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수정되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스트레치 드레스와 바디수트는 글러브와 슈즈, 팬츠, 옷자락 혹은 레깅스와 결합되어 새로운 방식으로 떨어지는 핏을 선보입니다. 터틀넥, 팬츠, 저지 후디와 같은 주요 제품들은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줄어들거나, 오버사이즈로 재탄생되었습니다. 

풀오버 아우터웨어는 레더, 푸퍼, 봄버, 데님, 트랙과 같은 재킷을 전면이 막힌 가먼트로 재해석했습니다. 하이 퀄리티의 스트레치 니트웨어 소재의 심플한 타월을 랩으로 착용했으며, 탑은 청바지를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엠브로이더드 로고 하단에 부착된 티셔츠는 레이어드하거나 그대로 착용이 가능합니다.

그래픽 프린트는 XXXL 핏 혹은 ‘Be Different’와 같은 메시지를 소개하는 반면, 로고는 블랙 테이프로 가렸습니다. 커스텀 발렌시아가 포장 테이프는 랩 코트나 배기 팬츠의 벨트 역할을 합니다.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와 트렌치는 쉽게 뭉쳐서 포장할 수 있도록 구겨져 있으며 주름이 잡혀 있습니다.

액세서리는 재사용 및 대체 소재를 강조하며 더욱 커지고 과장되었습니다. 인조 깃털 목도리는 오래되어 닳은 오간자 소재로 선보입니다. 크러쉬 백(Crush Bag)은 소프트 박스 쉐입으로 한 개 혹은 두 개의 핸들이 맞은편 엣지에 부착되어 있으며, 스윙 백(Swing Bag)은 멀티플 레이어 디자인으로 루핑 체인 스트랩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트래쉬 파우치(Trash Pouch)는 쓰레기 봉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지갑은 카골 혹은 로데오 부츠 한 켤레를 활용하여 제작했습니다.

HD 스니커즈는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조각으로 이루어진 레이스업 슈즈입니다. 나이프 웨이더(Knife Wader)는 플레어 어퍼와 포인티드 토, 그리고 스파이크 힐로 두 가지 클래식 스타일을 결합했습니다. 글러브 부츠(Glove Boot)는 날렵하며, 라운드 토 힐을 다양한 높이로 제작했습니다.

더욱 예상하기 쉽지 않은 다가올 시기에는 연구와 혁신이 핵심입니다. EPHEA™은 발렌시아가 독점으로 개발된 최초로 선보이는 균사체 기반 최첨단 소재입니다. 이 소재는 품질이나 기술적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생태 발자국을 감 소시키도록 설계되었으며, 버섯의 식물체를 활용하여 개발되었습니다. 특히 최소한의 자원을 사용하여 저가치의 농공업용 잔여물을 먹고 자라 소량의 CO2를 배출하는 풍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유기체로 짜여져 있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플로어-랭스 코트에 사용한 전매특허 과정을 거쳐 바이오 가공된 EPHEA™ 소재는 지속 가능한 처리 방법으로 가죽에 대한 실용적이면서도 유기적인 대안입니다.